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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구에서 10만원권 위조수표에 이어
만원짜리 위조지폐까지 대량으로 발견되면서
통화 시장의 혼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전문 위조단의 소행으로 보고
오락실 CCTV에 찍힌 40대 남자를 쫓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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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대구 시내의 한 오락실.. 40대 남자가
지폐를 사용해 오락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남자가 사용한 돈은
정교하게 위조된 만원짜리 위조지폐였습니다.
컬러로 복사하면 검은색 줄로 표시되는
위조 방지용 은선까지 선명히 새겨져 있어
오락기도 진폐로 인식했을 정돕니다.
경찰은 수사 전담반을 편성해
오락실 CCTV에 찍힌 남자의 검거에 나섰습니다.
특히 6백장을 한꺼번에 사용한점 등으로 미뤄 전문 위조단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권혁우 경정/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
"정교하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수사력 총동원해 검거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대구의 편의점에서
10만원짜리 위조 수표 9장이 발견되는 등
가짜 돈이 대량으로 유통되면서
상인과 시민들의 불안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INT▶ 김도헌
"수표도 그렇고 현금까지 가짜가 나도니까,
받아도 위폐인지 잘 모르겠고, 혼란스럽다"
경찰은 위폐와의 전쟁을 선언하고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지만,
지문 등의 단서가 없어
아직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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