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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막을 내린 제 5회 대구 국제광학전이
갈수록 위축되고 있습니다.
참가업체 수가 줄어들면서
국제 전시회란 말이 무색해지고
내수시장 위주의 전시회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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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부터 사흘동안 열린
제 5회 대구국제광학전 기간에
참가업체들의 수출상담액은 465만 달러,
제 4회 전시회 때보다
수출상담액이 55만 달러 줄었습니다.
2회 때를 정점으로 참가업체 수가
계속 감소한 것이 가장 큰 이유.
이런 가운데에서도 내수 상담액은
4회 때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173억원으로 잠정집계됐습니다.
(S/U)
"하지만 내수 상담액 가운데
유럽 등 해외명품 브랜드와
중국제품을 제외한 국내업체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고작 20%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대구국제광학전이 영세한 국내업체보다는
해외업체들을 위한 '남의 잔치'가 될 공산이
그만큼 커지고 있는 셈입니다.
◀INT▶이상화 사업부장/대구 안경업체
(자사 브랜드나 라이센스 브랜드를 가진
업체들이 고품질과 고디자인,하이퀄리티의
제품들 가지고 있지 않으면 국내시장 진입은
굉장히 힘들다.)
◀INT▶박상민 대구 국제광학전 사무국장
(지역업체 뿐만 아니고 전국의 안경업체들이
대구에서 해외브랜드와 국내제품과의
경쟁 펼칠수 있도록 마케팅 지원해 나갈 것.)
전시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국내업체들의 경쟁력 강화 외에는
뾰족한 대안이 없는 게 현실입니다.
갈수록 침체되고 있는 국내 안경산업의
현실을 감안하면 대구국제광학전이 설 자리도 갈수록 좁아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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