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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정당에서 당원 행사를 열면서
돈을 주고 청중을 동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요즘 이런 일도 있다니 한심하기만 합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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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대구의 한 호텔에서
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 취임식과
당원 전진대회가 열렸습니다.
당 대표까지 참석한 이날
400여 명이 운집했습니다.
그러나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이
돈을 받고 동원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선관위 직원이 휴대전화로 찍은 사진입니다.
(스틸컷)
한 여성이 명단을 보면서
돈 봉투를 나눠주고 있습니다.
◀SYN▶중간모집책(하단)
"(돈)가지고 가시면 되거든요. 인원 맞죠?
가져가세요. 넣어주세요."
시당 위원장의 부탁을 받은 이벤트 업체는
분위기를 띄우는 A팀과
자리만 채우는 B팀으로 역할을 나눠
각각 3만원과 2만원씩을 건넸습니다.
180여 명에게
480여 만원의 금품이 제공됐습니다.
◀INT▶탁광찬/대구 수성구선관위
"고등학생이 10여 명 된다.
카페회원이라고 말하면 된다는 식으로 동원"
◀INT▶김 씨/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하단)
"(이벤트업체가) 행사를 잘 치르기 위해서 박수
부대를 동원한 것 같다. 돈 준적이 없다."
(S/U) "선관위는 돈을 받은
150여 명에 대해서 받은 돈의 50배에 해당하는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인데, 그렇게되면
과태료가 무려 1억 7천 여 만원에 이릅니다."
또, 김 씨와 이벤트업체 사장 등 3명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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