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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 위조 수표 비상

윤태호 기자 입력 2006-02-17 17:27:15 조회수 1

◀ANC▶
대구에서도 10만원권 위조 수표가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범인은 밤 시간대 아르바이트생 혼자 근무하는
편의점을 노렸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cctv)
20대 중반의 남자가 편의점에 들어옵니다.

이 남자는 담배 4갑을 주문하고는
10만원권 수표 1장을 건넵니다.

편의점 여직원이 별다른 의심없이
거스름 돈을 주자
돈을 주머니에 넣지도 않고
황급히 편의점을 빠져 나갑니다.
(cctv)

확인 결과, 이 수표는 위조된 것이었습니다.

얼핏 보기에 진짜와 비슷하지만,
자세히 보면 숨은 그림이
제대로 나타나지 않는
가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구에서는 최근 열흘동안
모두 9장의 위조 수표가 발견됐습니다.

이 가운데 8장은 일련번호가 같습니다.

은행에서 진짜 수표를 인출한 뒤
복사한 것입니다.

특히 범인은 금융기관의 수표조회가 취약한
주로 주말을 전후한 밤 시간대에,
아르바이트생 혼자 근무하는 편의점만 골라
수표를 사용했습니다.

(S/U) "편의점에는 수표 번호를 입력해
가짜인지 여부를 밝혀내는
이 같은 장비가 있었지만,
진짜와 번호가 같았기 때문에
속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INT▶편의점 종업원(하단)
"수표를 접할 기회가 자주 없으니까
(잘 모른다). 조회해서 사용가능하다고 하면
믿고 돈 거슬러 준다."

경찰은 편의점 CCTV에 찍힌
용의자 29살 장모 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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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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