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묶여 있는 제도에 사장되는 우수 기술

이상원 기자 입력 2006-02-11 17:51:21 조회수 0

◀ANC▶
요즘 학생들 시험을 칠 때
OMR카드를 사용합니다만,

기존의 OMR 카드 판독시스템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
국제특허까지 받은 우수한 기술이
사장될 위기에 있습니다.

왜 그런지 이상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경산의 한 벤처업체가 3년전에 개발한
OMR 카드 판독 시스템.

기존 OMR 카드의 경우 잘못 표기하면
답안지를 바꿔 처음부터 다시 표기해야 하지만
이 시스템은 여러 답안 가운데
가장 많이 표기한 답안을
정확하게 가려낼 수 있습니다.

이 기술로 국제특허까지 받은 이 업체는
지금까지 학교와 기업체, 관공서 등
100여 개 업체에 판매해서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INT▶유종근 교사/성광고
(몇 초만에 수정할 수 있으니까 학생들 반응이
아주 좋다. OMR카드 교환이 전혀 없으니까
물자도 절약되고)

하지만 이 시스템은 이같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으로 확산돼 활용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교육 당국으로부터도 외면당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현재의 시험제도가 이중표기를 허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INT▶김택진 대표/개발업체
(이 때까지 했던 학교, 관공서 내용을
얘기하려고 해도 그런걸 보려하지 않고
관심이 없다.)

국제 특허까지 받은 우수한 기술이
묶여 있는 제도 때문에 제대로 활용되지 못해
개발업체 관계자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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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l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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