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장애인이나 노인 이름으로 휴대전화를 사들여
수천만 원을 챙긴 교회 집사 등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경찰에 붙잡힌
50살 천 모 여인은 교회 집사였습니다.
천 씨가 노린 대상은 교회 신도.
장애인과 노인들만 골라
주민등록증을 건네받았습니다.
◀INT▶피의자 천 씨/교회 집사(하단)
"전부 교회 신도들이다. 나라에서 공짜 돈이
나왔다면서 주민등록증만 제출하면 돈이
나온다고 말하고 받았다."
천 씨는 권모 씨 등 2명과 함께
건네받은 주민등록증으로 몰래
휴대전화를 구입한 뒤 되팔았습니다.
(c.g)
이런 수법으로
한 사람당 많게는 넉대까지 구입해
지금까지 25명 명의로 휴대전화 72대를 만들어
4천 500만원을 챙겼습니다.
(c.g)
지체장애인 김모 씨도
정부 보조금에다 결혼까지 시켜주겠다는
천 씨의 말에 속아 주민등록증을 건넸다가
낭패를 봤습니다.
(S/U) "게다가 할부요금과 사용요금 고지서를
다른 곳으로 보내도록 조치를 해 놨기 때문에
피해자들은 6개월이 지나도록
전혀 눈치를 채지 못했습니다."
◀INT▶피해자 김 씨/정신지체장애인(하단)
"경찰에서 조사받으면서 (내 명의로) 휴대전화 4대가 개통된 걸 알았다. 정말 황당했다."
◀INT▶권혁우 경정/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
"일부는 신용불량자가 되기도 했다."
경찰은 천 씨 등 3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