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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를 앞두고 요즘
자치단체 공무원들 사이에
줄서기와 편가르기가 심합니다.
안될 말입니다.
특정인을 겨냥한 음해성 소문까지 나돌면서
구청장이 경고를 하는
웃지못할 일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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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 2명이 동시에 구청장 선거 출마 준비를
하고있는 대구시내 한 구청은 요즘
갖은 소문이 나돌면서 분위기가 뒤숭숭합니다.
한 간부가 업무추진비를
사전 선거운동으로 사용했다는 소문이 나돌자,
상대 간부를 겨냥한 비슷한 악소문이
흘러나왔습니다.
선관위가 조사에 나섰고,
구청장이 공식 회의 자리에서
엄포를 놓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INT▶구청 관계자(하단-음성변조)
"구청장 입장에서는 조직을 위해
예방차원에서 경고를 준 것으로 보인다.."
대구 또 다른 구청에서는
5급 이상 간부 공무원들의 업무 태만이
도를 넘자 구청장이 직접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INT▶구청 직원(하단-음성변조)
"현안 사업을 당장 안하고, 구청장 바뀌면
하려고 미루는 현상이 있다. (구청장이)
직접 얘기를 한다. 너무 해이해졌다고.."
경북의 한 자치단체에서는 간부 공무원들이
단체장 출마예정자를 지지하는 발언을 해
선관위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고,
또 다른 곳에서는 여론 조사결과가 담긴 자료가
간부들에게 배포돼 조사가 진행중입니다.
◀INT▶구청 직원(하단-음성변조)
"정보 제공이라든가 선거 운동을 한다든가..
공식적으로는 (선거운동을) 못하게 돼 있는데
암암리에 안 하겠나.."
어수선한 가운데 업무는 뒷전일수 밖에 없어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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