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어린 남매를 차 안에 재워두고
술집에서 술을 마시면서 차를 잃어버렸다가
4시간 남짓 만에 되찾은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오늘 새벽 2시 반 쯤 대구시 동구 신암동
모 주점 앞에 세워둔 38살 김 모 씨의 승용차를
30대 중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몰고 달아났는데, 차 안에는 11살 난 딸과
6살 난 아들이 자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오늘 아침 7시 10분 쯤
가까운 아파트 주변에서 차와 함께 발견돼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는데,
경찰 조사 결과 부부는
차 엔진을 켜둔 상태로 직장동료들과 함께
술집에서 술을 마신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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