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이틀전 수도 계량기 조작 비리를
보도해 드렸는데
이런 조작을 해 온 검침원 채용에
청탁과 압력이
행사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수도물을 쓰면 쓸수록 계량기가
거꾸로
돌아가도록 조작을 한 건 전문 검침원들
수도 계량기 검침 업무가 민간에
위탁된 지난 99년.
당시 공모를 통해
130여 명의 검침원이 선발됐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전직 검침 공무원들이 상당수 포함됐습니다.
명예퇴직한 공무원들을 배려한 것인데,
전문가들이다보니 조작이 그 만큼 쉬웠습니다.
구속된 검침원도 전직 공무원 출신
◀INT▶ 대구 상수도 사업본부[하단]
"많이 알기 때문에 일이 쉽고,
효율적인 면이 있는 반면에 부조리가 생길
소지가 있다."
[스탠드업]
"공무원 뿐만이 아닙니다.
확인 결과, 공무원 가족을 포함해서
시의원 친척 등이 검침원으로 채용돼
일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대구 상수도 사업본부[하단]
"시청 공무원도 있고, 이곳에도 있다.
알음알음 추천해서 들어온 것 같다.
부업해서 먹고 살자는 취지로.."
(CG)
이 과정에서 공무원이나 시의원 등이
청탁이나 압력을 행사하고,
뒷돈이 오고갔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CG)
◀INT▶상수도 사업본부[하단-음성변조]
"시의원이 부탁할 수도 있고, 나도 부탁할
수 있다. 청탁을 들어주는 사람도 있을거다.
돈이 오갔는지는 나중 문제다. 우리가 알 바
아니다."
경찰은 대구시내 전체 검침소를 대상으로
채용 비리
여부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ND▶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