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故 백남준씨를 위해
대구에 `백남준 미술관'을 건립한다며
유명 작가들로부터 작품을 기증받고
시민들을 상대로 후원금을 모았던
경북지역 모 대학 교수 45살 A 씨에 대해
모금액 사용처 등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대구경찰청은 A씨를 출국금지시키는 한편
지난 1999년 9월에 만들어 진 것으로 알려진
사단법인 백남준 미술관 건립 후원회의
실체 여부와 법인 설립이 무산된 과정,
당시 10억원이 넘는 모금액이
어디에 사용됐는지 등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또 백남준 미술관 건립을 위해
백남준 작품을 수집하고 있다고 대외적으로
알려온 A교수가 오히려 최근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백씨의 작품을
대구지역 모 금융기관에 억대에 판매한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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