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대구-부산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나 개통 이틀 만에
첫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어젯밤 10시 10분 쯤
경남 밀양시 상남면 연금리 앞
대구-부산 고속도로 대구방향 상행선에서
대구시 북구에 사는 40살 진 모씨의
아반떼 승용차가
대구시 달서구 36살 이 모씨가 몰던
소렌토 승용차를 뒤에서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소렌토 승용차가
균형을 잃으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10미터 아래 절벽으로 추락해
운전자 이 씨와 함께 타고 있던
대구시 수성구 23살 조 모 여인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아반떼 승용차가
2차로에서 소렌토 승용차를 앞지르려다
뒤에서 들이받으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대구문화방송이 어제 보도해드린 것처럼
대구-고속도로가 개통된 지 2시간 여 만인
그저께 밤에도
승용차 7대가 타이어 조각 등 공사잔해물에
잇따라 부딪혀 차량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대구-부산고속도로의 사고 위험이
상당히 높아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