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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도메인, 다시 말해 인터넷 주소가운데는
경제적 가치가 높은게 많습니다.
이런 점을 악용해 남의 인터넷 주소를 가로채 활용하거나 되파는 수법으로 수십억원을 챙긴 사람들이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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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쉽고, 외우기 쉬운 인터넷 도메인은
이미 대부분 주인이 있습니다.
그것 자체로만 막대한 경제적인 이득이 있기
때문에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합니다.
이미 여러 도메인으로 돈을 챙겨왔던 27살
정모 씨와 29살 김모 씨는 대부분 외국인이
주인이던 유명 도메인을 훔쳐 오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S/U)"도매인 거래는 대부분 온라인을 통한
국제 거래라서 이메일 계정이 거래 상대방을
알아보는 기준으로 이용된다는 점을 이들은
악용했습니다."
도메인 소유자의 이메일을 조사해 사용되지
않는 것을 확인한 뒤 자기 것처럼
만들었습니다.
(CG1)『이런 이메일 주소를 이용해 자기가 마치
도메인 주인인 것처럼 등록대행업체에
ID와 비밀번호를 잃어버렸다고 한 뒤,
도메인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CG2)『이렇게 해서 훔친 도메인이 무려 72개,
이 가운데는 몇억 원씩 하는 도메인이
포함돼 있어 모두 돈으로 따진다면
42억 원이 넘습니다.』
◀INT▶유성열 검사/대구지방검찰청 특수부
(도메인의 국제거래 질서를 저해할 뿐 아니라
우리나라 대외 신인도를 떨어 뜨린다)
검찰은 이들 두 사람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지속적인 단속을 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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