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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없이 사는 노인들에게
어린이들의 재롱만큼 기쁜게 있을까요?
오늘 한 노인복지시설에서는
어린이들의 재롱잔치가 열렸는데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모처럼 환하게
웃었습니다.
조재한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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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투 장갑을 끼고
마음껏 남성미를 뽐내는 남자 아이들과
어른 뺨치는 옷차림을 한 여자 아이들의
예쁜 율동으로 막이 오른 재롱잔치.
이번에는 6살짜리 남,녀 어린이 4쌍이
앙큼하게 부부로 등장해 웃음을 자아냅니다.
단아한 한복차림으로 부채춤을 선보이자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재롱에 흠뻑 빠져듭니다.
대구시내 한 어린이집 원생들인 이들은
오늘을 위해 한달동안 손발을 맞췄습니다.
◀INT▶박정환/대구시 서구 영락양로원
"날씨도 추운데 안쓰럽기까지 하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직접 쓴 편지에다
시원한 안마까지 곁들여집니다.
◀SYN▶할아버지 할머니 건강하세요...
◀INT▶배금전/대구시 서구 영락양로원
"너무 고맙다."
◀INT▶황영은(6살)/어린이집 원생
"기분이 좋아요. 기쁘게 해드릴려고
열심히 연습했어요.."
비록 1시간 동안의 짧은 무대였지만,
배우로 나온 아이들과
늘 외로움에 젖어 있던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가족 이상의 사랑을 주고 받았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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