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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혈 없는 수술 확대

이태우 기자 입력 2006-01-20 16:36:20 조회수 0

◀ANC▶
수술이라고 하면 당연히 수혈이 필요하다고
여기지만, 요즘은 꼭 그렇치만은 않습니다.

종교적인 이유도 있지만, 수혈의 부작용을
꺼리는 사회적 분위기가 무수혈 수술 확대에
큰 몫을 하고 있습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ND▶










◀VCR▶
지난 해 11월 교통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친
42살 라옥자씨는 하마트면 변변한 진료도
받지 못하고 숨질뻔 했습니다.

종교적인 이유로 수혈을 할 수 없는 처지여서
병원 마다 진료를 꺼려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경남 양산에서 무수혈센터가 있는
영남대 병원으로 옮겨 목숨을 구했습니다.

◀INT▶라옥자(42)
(무수혈 센터가 없는 병원에 갔으면 지금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닐 것이다)

종교적인 이유가 아니더라도
수혈의 부작용 때문에 무수혈 수술을 원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INT▶이정철 교수/영남대병원 무수혈센터
(피를 주는 것은장기 이식의 개념, 면역체계의
변화가 있을 수 있다)

수혈로 에이즈와 각종 세균에 감염될 수도 있고
헌혈 인구의 감소로 혈액 자체도 귀해졌습니다.

요즘은 내시경이다 복강경이다 하는
수술 방법이 다양해 져서 피를 적게 흘리고도
수술을 할 수 있는 길이 생겼습니다.

모든 종류의 수술에 적용 가능하고
출혈을 최소화해서 환자의 치유 능력에 맡겨 두는 개념입니다.

외국의 사례를 보면 무수혈 수술의 경우
합병증을 일으킬 위험이 일반 수술보다 적고
환자의 회복도 훨씬 빨랐습니다.

(S/U)"무수혈 환자가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합니다. 필요한 약이 비싸고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항목이 많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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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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