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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대구에서 발생한 40대
주부 납치 강도 사건의
용의자들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이들은 아파트 주차장에 설치된
CCTV의 사각지대를 노렸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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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살 박모 여인이 납치된 것은
지난 16일 오후 5시 반 쯤.
아파트 주차장에서 승용차에
타려던 박씨를 용의자 37살 홍모씨등
3명이 납치해 25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뒤 3시간이 지나서 풀어줬습니다.
3인조 용의자들은 나체 사진을 미끼로
천만원을 더 요구하다가 어제
공중전화 위치를 추적한 경찰에 잡혔습니다.
◀INT▶홍 씨 - 납치 강도 용의자
"(사업실패후) 열심히 노력해도 재기가
안되더라. 책에서 보고 납치를 하게 됐다."
(스탠드업)
이들은 주차장 CCTV가 제대로 촬영되지
않는 곳에서 범행을 저지르는 등
사전에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 이상열 경위- 대구수성경찰서
"부유층이 사는 곳인줄 알고 이곳을
정한 뒤에 사전답사까지 했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수성구 시지동에서
발생한 주부 납치 강도 사건도 이들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여죄를 캐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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