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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시장 2지구 대체상가 문제가
가닥을 잡았습니다만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봄 신상품을 준비하는 지역 의류업체들이
공백 기간에 원단 구입처를 서울
동대문시장으로 옮기고 있어
지역 상권을 빼앗길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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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 동안 서문시장 2지구에서
원단 판매를 해온 한 형녀씨.
최근 주거래 업체들이 원단 구입처를
서울 동대문시장으로 옮기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도
손 한번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봄 신상품을 준비하는 의류업체들은
지금이 물량을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이른바 성수기,
때문에 이들을 원망할 수도 없는 입장입니다.
◀INT▶한 형녀/서문시장 2지구 상인
(연결되는 고리가 있다가 끊기면 자기네들도
영업을 해야하기 때문에 살아야 안되겠습니까?
서울쪽으로 지금 굉장히 많이 뺏기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나?- 거의 80% 정도.)
다양한 샘플과 제품을 구비한데다
최신 정보 제공과 트렌드 제시 기능까지 갖춰 의류업체들도부터 인기가 높았던 서문시장은
화재로 인해 이같은 기능을 모두 상실한 상태.
◀INT▶박상근/서문시장 2지구 상인
(하나하나 가지고 있는 자료가 불에 탔으니까 새로 만들려면 시간이 아무래도 많이 걸려.)
S/U)
"대체상가 문제는 큰 가닥을 잡았지만
거래선 이탈에 따른 경제적 피해를
복구하는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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