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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시장 화재 이후 영업을 중단했던
2지구 노점상들이 오늘부터 다시 영업을
시작하면서 시장분위기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2지구 피해상인들을 위한
대체 상가가 마련되지 않으면 과거와 같은
분위기는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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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난 2지구 상가를 둘러싼
안전펜스 주위에 노점상들이 자리를 폈습니다.
그동안 2지구에서 영업을 해왔던
상인들입니다.
120여 명의 노점상들은
불이 난 뒤 지금까지 2지구 상인들과 함께
화재 수습 대책을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뾰족한 대책이 없고
대체 상가 지정도 난항을 겪자
영업을 시작했지만,
2지구 상인들에게는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INT▶ 현명희/2지구 노점상
"2지구 상인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하구요.
산 사람은 살아야되고 제사도 지내야 되겠고
미안한 마음으로 고객 숙이며 장사합니다."
◀INT▶ 최광수 대표/서문시장 노점상연합회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사람 아니겠습니까?
있는 물건이나마 팔아서 조상이나 모실까 싶어미안하지만 어쩔수없이 장사를 하는 겁니다."
S/U)
"2지구 노점상들이 영업을 재개하면서
화재 이후 침체됐던 서문시장 전체의 분위기도 점차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그러나 2지구 피해 상인들을 위한
대체 상가가 하루 빨리 마련되지 않으면
과거와 같은 시장분위기를 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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