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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다할 이유도 없이 어느날 갑자기
엄지발가락이 아파 제대로
걷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통풍성 관절염의 주된 증상인데,
특히 40대 이후의 남성들이 주의해야 합니다.
보도에 이태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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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 환자들은 새벽에 견디기 힘든
통증 때문에 잠을 깨곤 합니다.
통증의 90% 이상은 엄지발가락에 집중됩니다.
◀INT▶박창규(69)/통풍환자
(걷지도 못하고, 온방을 헤매면서, 눈물을 쏟아냈다)
통풍은 요산이 필요 이상으로 몸에 쌓이기
때문에 생깁니다.
◀INT▶도주호 교수/계명대동산병원
(요산을 대사시키는 효소가 필요 이상으로
많거나, 신장 장애로 배출을 못시킬 경우)
통풍은 그 자체만으로도 고통이 크지만
심장질환, 뇌혈관장애, 고혈압과 당뇨병 같은
다른 질환이 동반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INT▶이상덕(55)/통풍 환자
(통풍 때문에 심장과 신장, 간이 안 좋아져서
입원했습니다)
통증은 대개 1~2주 만에 없어지지만
치료를 게을리할 경우 자칫 만성 관절염에다
신장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요산 수치를 떨어뜨리는 치료와 함께
식사 조절도 해야 합니다.
(S/U)"통풍에는 술이 상극입니다. 특히 맥주가 그렇습니다. 요산의 합성을 증가시키면서도
배출은 억제하기 때문입니다."
고등어와 청어 같은 등푸른 생선도 나쁘고,
곱창이나 간 같은 고기 내장도 좋지 않습니다.
완치를 바라기 보다는 당뇨처럼
치료를 계속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합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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