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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오락실에서 무선 인터넷을 사용한
신종 수법으로
사기행각을 벌여온 일당이 검거됐습니다.
이들은 무선 인터넷으로 성인 오락기 당첨을
조작하는 방법으로 거액의
부당이득을 취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6mm촬영)
경찰이
대구시내 한 성인오락실을 덮칩니다.
오락기의 기판을 뜯어보니
까만색 안테나와 함께
랜카드가 눈에 띕니다.
사무실에는 무선인터넷이 가능한
노트북이 설치돼 있습니다.
모두 오락기를 조작하는데 사용된
장비들입니다.
(c.g)
우선 무선인터넷으로
조작에 필요한 자료를 전송하면
천장에 설치돼 있는 중계기를 통해
오락기 랜카드로 바로 전달하는
신종 사기 수법입니다.
(c.g)
오락실 업주 40살 박모 씨 등 2명은
이 같은 수법으로
오락기 70대의 당첨금 뿐만아니라
당첨시간까지도 마음대로 조작했습니다.
◀SYN▶오락실 관계자(하단)
"만약 60번 기기에 당첨되도록 하려면
금액을 입력하고, 시간도 늘렸다 줄였다
하면된다."
손님을 끌기 위해서 가끔씩은
당첨되도록 조작하기도 했습니다.
◀INT▶박종철 경위/대구경찰청 생활질서계
"손님을 끌어모으기 위해서 이렇게 했다.."
또, 환전상과 공모해
상품권을 다시 사용하는 수법으로
불과 한달만에 9천 3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겼습니다.
경찰은 박 씨 등 3명을 긴급체포하고,
공모자 2명을 �고 있습니다.
(s/u) "대구경찰청은 오락기를 만들때부터
기기를 조작한 것으로 보고,
전국 경찰과 공조해 제조업체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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