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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문시장 화재로
상가 영업이 중단됐던 2지구가
상가 주차장에서 곧 영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됐습니다.
서문시장 상인들이 상생의 길을 택한 것입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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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모든 것을 잃고
절망에 빠졌던 상인들에게
희망이 빛이 생겼습니다.
그동안 상인들 사이에 논란을 빚어왔던
주차 빌딩을 임시 영업장으로 사용하는 방안이
오늘 저녁 극적으로 타결된 것입니다.
서문시장 상가연합회가
서문시장 내 6개 지구 상인들을 대상으로
주차 빌딩을
임시 영업장으로 사용하는 것과 관련해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가운데 4개 지구가
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사흘 째 철야 농성을 벌인
2지구 상인들은 오늘 저녁 촛불 집회를 갖고
상생의 길을 택해 준 다른 지구 상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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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대구 중구청은
대구시에 결과를 보고한 뒤,
주차 빌딩의 안전문제 진단과
대체 주차장 마련 등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한편, 경찰은 오늘 화재 현장에서
이틀째 정밀 감식을 한 결과,
점포 바깥이 아닌 안에서 불이 붙어
급속하게 확산됐다고 밝혔습니다.
◀INT▶이명호/대구중부경찰서 수사과장
"점포 안에서 붙은 흔적을 발견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번 화재가 누전 때문에 발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현장에서 수거한 누전차단기를 포함해
전선 등 전기 시설물을 국과수로 보내
정밀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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