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밤에 발생한
대구 서문시장 2지구 화재가
하루를 꼬박 넘기고 오늘 새벽에서야
비로소 대부분 불길이 잡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 시각 현재
서문시장 화재 현장에는
처음보다 1/3가량 줄어든
소방관 380여 명이 물을 뿌리며
잔불을 정리하고 있지만,
의류와 원단사이에는 여전히 잔불이
살아 있어 여전히 재발의 위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제 현장 안전 진단 결과,
붕괴 우려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
현장 진입이 여전히 통제되면서
건물 밖에서 물을 뿌리는 것외에는
뾰족한 대책이 없는 실정입니다.
결국 불을 완전 진화하기 위해서는
자연적으로 꺼질때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어
화재 원인과 피해 조사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도 일단 목격자 진술 등으로
누전 때문에 불이 난 것으로 추정만 할 뿐
사실상 속수무책이어서
인명 검색과 현장 정밀 감식 등
사태 수습에 상당한 난항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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