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서문시장 불길 잡혀, 잔불 정리

윤태호 기자 입력 2005-12-31 05:26:05 조회수 1

◀ANC▶
그저께 밤에 발생했던
대구 서문시장 화재가
하루를 꼬박 새우고
오늘 새벽에서야 대부분 불길이 잡혔습니다.

그러나 현장 진입이 불가능해
화재 원인 조사 등
사태 수습에는 상당한 난항이 예상됩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꺼진 듯 하면서 다시 되살아 나
상가 전체를 집어삼켰던
대구 서문시장 화재..

그저께 밤부터 시작해
하루를 꼬박 넘기고
오늘 새벽에서야 비로소
대부분 불길이 잡혔습니다.

화재 현장에는
소방관 380여 명이
물을 뿌리며 잔불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씨는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어제 현장 안전 진단 결과,
붕괴 우려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
현장 진입이 여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건물 밖에서 물을 뿌리는 것외에는
뾰족한 대책이 없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겉으로는
불이 꺼진 듯 보이지만,
의류와 원단 사이에
잔불이 많이 남아 있어
언제 불이 다시 붙을 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결국 불을 완전 진화하기 위해서는
자연적으로 꺼질때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어
화재 원인과 피해 조사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도 일단 목격자 진술 등으로
누전 때문에 불이 난 것으로 추정만 할 뿐
사실상 속수무책이어서
인명 검색과 현장 정밀 감식 등
사태 수습에 상당한 난항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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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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