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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저림, 말초신경 장애 의심을

이태우 기자 입력 2005-12-30 17:23:21 조회수 0

◀ANC▶
요즘 같은 겨울철 밤에 손이 저리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혈액순환장애나 뇌졸중을 의심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은 말초신경장애가 대부분입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ND▶











◀VCR▶
손이 저리다, 또는 감각이 무디어 진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특히 겨울철 밤에 이런 증상이 더욱 심해집니다.

순간적으로 그러다 마는 것이 아니라
오랜시간 계속해서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렇게 되면 혈액순환장애나 뇌졸증의 사전 증상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지만,
말초신경장애가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 가운데서도 "손목 굴 증후군"이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INT▶임정근 교수/계명대동산병원 신경과
(손이 저린데 특히 야간에, 원인은 손목에서 신경이 눌렸기 때문입니다)

약물치료나 수술로 완치될 수 있지만
치료를 늦추면 손가락 힘이 갈수록 빠지고
근육도 위축됩니다.

(S/U)"손목 굴 증후군은 50대 이상의 여성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오른손을 많이 쓰면 오른손에, 왼손을 주로 쓰면 왼쪽에 나타납니다."

손저림의 또다른 원인은 경추증,
그러니까 목 뼈나 디스크가 신경을 눌러
어깨에서부터 손까지 저림증이 이어지는 것입니다.

손이 저릴 때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의사의 진단 없이 뇌졸중, 그러니까 중풍을 의심하는 것입니다.

중풍은 급성 질환으로 며칠 씩, 몇 달 씩
저림 현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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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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