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 난 대구 서문시장 2지구에 대한
안전진단 결과 상당히 위험한 상태인 것으로
판정됐습니다.
대구 중구 안전진단자문단은
오늘 오후 서문시장 화재 현장을 점검한 결과
기둥과 기둥끼리 연결된 보와
바닥이 일부 파손됐고
장시간 고온으로 열을 많이 받아
붕괴 우려가 있는 등
일반 허용 범위를 크게 벗어난
위험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안전자문단은
소방인력의 내부 진입이 불가한 것으로 보고,
건물 바깥에서 계속 진화를 시도하면서
내부의 원단 등이 다 탈 때까지
기다릴 것을 소방당국에 통보했습니다.
결국 이번 불을 완전 진화하기 위해서는
자연 소진이 될 때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정확한 화인과 피해조사에
상당한 난항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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