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시장 화재는 상가 건물에 설치돼 있던
스프링클러가 작동을 하지 않아
피해를 키웠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최초 목격자인 건물 경비원으로부터
불이 처음 난 가게에서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진술을 받아냈습니다.

이에 따라 2지구 상가 1층에 설치돼 있던
스프링클러 880여 개 모두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경찰은 올들어 4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소방점검을 했지만, 스프링클러의 오작동이나
화재감지기 불량 등의 문제점이 지적되지
않았던 점을 들어, 소방점검이 제대로
됐는지 여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