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대구,경북 지역에도 오늘 오전 한 때
함박눈이 내렸습니다.

갑자기 내린 눈 때문에
교통사고와 항공기 회항,결항이 잇달았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
◀ＥＮＤ▶













◀ＶＣＲ▶
대구 시설관리공단
도로관리원 55살 김모 씨가
사고를 당한 것은 오늘 오전 11시 쯤.

김 씨는 함박눈이 내리자
신천대로 서대구 나들목 부근에서
노면을 점검하다가
다른 차를 피하려다 눈길에 미끄러진
40살 박모 씨가 몰던 승용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오전 10시 20분 쯤에는
경부고속도로 구미 나들목 부근에서
차량 9대가 잇따라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나는 등 고속도로에서는 오늘 오전에만
서른 건이 넘는 접촉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하늘길도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습니다.

오늘 오전
김포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항공기는
대구 공항의 제설 작업이 늦어져
30분이 넘도록 상공에서 돌다가
결국 착륙하지 못하고,
김해 공항에 착륙했습니다.

대한항공은 부산으로 버스를 보내
승객을 태워 대구로 이송했는데,
제 시간보다 4시간 반이 더 걸렸습니다.

중국에서 오던
동방항공과 국제항공의 항공기도
각각 부산과 김포에서 잠시 내렸다가
예정시각보다 2시간 정도 늦게 대구로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제주행 항공기는
두 항공사 모두 결항됐습니다.

MBC뉴스 권윤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