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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기획 순섭니다.
오늘은 쌀 수입개방 문제로
생존의 기로에 서 있는
농촌문제를 되짚어봅니다.
오태동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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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벽두부터 농민들을 괴롭히기 시작한
쌀 협상안 국회 비준 문제는 1년 내내
우리 농촌 전체를 뒤흔들었습니다.
어느 때보다 바쁜 영농철에
농민들은 농사를 접고 경운기까지 불태우며
임시국회에 제출된 쌀 협상안을 철회하라며
거리시위에 나섰습니다.
◀INT▶이상규/전국농민회 경산시농민회장
"쌀은 우리 생명, 우리의 환경, 쌀 만큼은
지켜야한다"(6월 20일)
올해 벼농사는 그야말로 풍작이었습니다.
하지만 추곡수매제가 폐지되면서
쌀 값이 크게 떨어졌고,
수확하는 농민들의 표정은
들판의 모습과는 정반대였습니다.
◀INT▶권혁노/안강농협 미곡종합처리장
소장 (9.28)
"소비는 줄고 생산량 많아지니까 가격 폭락
농민 실질소득 줄고 풍년도 반갑지 않다."
이러는 동안 농가 부채는 늘었고,
농민들의 반발은 벼 야적시위로,
급기야 쌀 개방 반대 음독 자살로
치달았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23일 쌀 협상 비준안은
국회를 통과했고, 농민들은 정치권과
싸우겠다며 비장한 각오를 밝혔습니다.
◀INT▶ 최태림/한국농업경영인 경북연합회
"이제우리는 이자리에서 죽어도, (11.23)
우리농민 형제 모두 죽읍시다."
S/U)"당장 오는 2월이면 우리 식탁에
수입 쌀이 올라옵니다.
이 수입쌀이 쌀값 폭락은 물론
쌀농업기반 전체를 허물어뜨릴 것이란
농민들의 절망감이 내년에도 우리 농촌을
짖누를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오태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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