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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을 이용해
암세포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추적할 수 있는
장치가 도입돼
암치료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이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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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담배 한 갑 이상을 무려 40년 씩이나
피워온 전찬조씨는 석달 전에 폐암 3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폐암 환자의 80%는 증상을 인식했을 때
이미 수술을 할 수 있는 시기를 놓친 경우인데,
이 때는 전씨처럼 방사선 치료가 주된
항암치료가 됩니다.
8주 동안의 방사선 치료 덕택에
전씨 폐에 넓게 퍼졌던 암세포는
상당히 줄어들었습니다.
◀INT▶전찬조(60)/폐암 환자
(받기 전에는 꼼짝하기 조차 싫었는데
이제는 많이 좋아졌다)
문제는 방사선치료가 암세포 뿐만 아니라
정상세포도 파괴해서 합병증을 유발시켜 왔다는 점입니다.
이런 문제는 최근 방사선 세기를 조절하면서
움직이는 암세포까지 추적할 수 있는 장치가
도입되면서 해결되고 있습니다.
◀INT▶김명세 교수/
영남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설사 지금하고 있는 치료부위에서 약간 벗어나도 그 부분을 추적해서 치료한다)
여기다가 암세포 주위를 42도까지 올려
치료하는 온열치료까지 도입되면서
방사선 치료의 효과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INT▶김명세 교수
(이렇게 하면 치료 효과가 1.1배에서 6배까지
상승시킨다고 학계에 보고돼 있다)
상당히 진행된 각종 암들에 대해서
아직 확실한 치료 방법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에서 온열치료를 동반한 방사선치료가
말기 암 환자들에게 새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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