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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시기가 닥친 새 아파트의
입주가 부진합니다.
살고 있는 아파트와 입주해야 할 새 아파트와의 가격 격차가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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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입주를 시작한 대구시 북구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입주 때면 으례껏 쏟아졌던 기존 아파트 매물을 웬일인지 요즘엔 찾아보기 힘듭니다.
새 아파트에 입주하려면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를 팔아도 부담해야 할 추가금액이 많기 때문입니다.
◀SYN▶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하단
"대출받고 들어오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런 경우에는 자기부담이 취득,등록세까지
포함한다면 한 8천만원 정도 추가부담이
될 겁니다."
그러다보니 최근 입주하는 아파트마다
집주인보다는 전세 입주자 비율이
훨씬 높습니다.
경기가 좋지 않다보니 무턱대고 대출만 믿고
입주를 맘 먹기가 쉽지 않습니다.
◀INT▶ 이진우 지사장/부동산114
"추가대출의 위험부담도 있고 내년에 금리가
올라간다는 소문이 돌아 금리부담이 작용하면서
대출이 늘어나는 것을 두려워하는 상황이다."
신규아파트와 기존아파트간의 가격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어 지금 분양되고 있는
고가의 아파트에 입주할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 것인지도 의문입니다.
◀SYN▶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하단
"몇 년 지나면 아파트 남아돌아갑니다.
왜? 비싸기 때문에. 못 들어갈 사람은
포기해버리니까."
(S/U)
"갈수록 커지는 신규아파트와 기존 아파트의
가격 격차 때문에 서민들의 내집 마련의
꿈도 갈수록 멀어지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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