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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아침의 불청객 "뇌졸중"

이태우 기자 입력 2005-12-07 17:17:49 조회수 0

◀ANC▶
요즘같이 추운 겨울철은
뇌졸중의 계절이라고 할 만큼
뇌혈관 질환자가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흔히 중풍으로 불리는 뇌졸중은
이미 우리나라 사망원인 2위일 정도로
치명적입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ND▶









◀VCR▶
7년전 약한 뇌졸중으로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던 손말숙씨는 한 달 전 아침에 이유 없이
머리가 어찔해 지자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INT▶손말숙(46)/대구시 달서구 송현동
(아침에 반찬하다가 주방에서 뒷골이 댕기더니)

급히 병원을 찾았더니 머릿속 작은 혈관
2개가 터진 것이 발견돼 약물치료와
수술을 통해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손발저림과
말이 어눌해 지는 느낌, 두통, 어지럼증 같은
뇌졸중의 사전 증상을 별다른 생각 없이
지나쳐 버립니다.

(S/U)"일시적인 손발저림이라도 전문의를
반드시 찾아야 합니다. 이런 신호를 가볍게 여기다가는 평생 돌이킬 수 없는 불행을 자초할 수도 있습니다"

뇌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뇌졸중은
당연히 고혈압과 관련이 깊습니다.

◀INT▶최병연 교수/영남대병원 뇌졸중센터
(고혈압과 당뇨병, 콜레스테롤, 비만 등이 원인이 되어서....)

고혈압이 있는 사람이 담배까지 피우면
뇌졸중의 가능성은 20배까지 올라갑니다.

뇌졸중은 또, 재발하기 쉬워서 한 번 경험한 사람은 늘 조심해야 하고,

특히 기온이 떨어지면 혈관이 수축하고,
아침에는 교감신경이 가장 흥분된 상태라서
겨울철 아침이 어느 때보다 위험합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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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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