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이웃사랑 기획-컴퓨터에 사랑을 싣고

윤태호 기자 입력 2005-12-03 15:07:34 조회수 1

◀ANC▶
어려운 이웃과 정을 나누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리는
연속기획,

오늘은 자신들도 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못쓰는 컴퓨터를 직접 고쳐
다른 장애인들에게 무료로 보급하고 있는
따뜻한 사람들을 소개합니다.

윤태호 기잡니다.
◀END▶






◀VCR▶
휠체어를 탄 지체 장애인이
고장난 컴퓨터 기판을
능숙한 솜씨로 고칩니다.

지체장애인들이 컴퓨터를 고치는 동안..

정신장애인들은 수리할 컴퓨터를
깨끗이 청소하면서 일손을 돕습니다.

장애인들은 3평 남짓한 이 조그만 자립장에서
기술을 배우고, 일을 하면서
삶의 희망을 얻고 있습니다.

◀INT▶정영찬/지체장애 1급
"이곳에서 기술을 배운 뒤 모든게 바꿨다.."

자립장을 만든 주인공은
올해 42살인 이범식씨.

20년 전 불의의 사고로
두 팔과 다리 한쪽을 잃은 뒤
컴퓨터 수리업을 해오다
3년전부터는 장애인들에게
기술을 가르치는 재활 사업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INT▶이범식 회장/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경산시지회
"사회로부터 받은 도움을 되돌려주기 위해서.."

한발 더 나아가 고친 컴퓨터를
거동이 불편한 중증 장애인들에게
무료로 보급하고 있습니다.

◀INT▶이길우/지체장애 1급(하단)
"컴퓨터를 살려고 했는데,
형편이 어려워서 못샀다. 기분이 좋다."

(S/U) "지금까지 이 재활 자립장을 통해
보급된 컴퓨터는 모두 50댑니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한해 2천 대 보급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자신을 희생하고 남을 아끼는 사랑이 없이는
안되는 일이지만 천직으로 알고 있습니다.

◀INT▶이범식 회장/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경산시지회
"봉사는 조그만 정성이고 마음이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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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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