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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의 날-오해와 편견을 넘어서

이태우 기자 입력 2005-12-01 17:55:25 조회수 0

◀ANC▶
오늘은 유엔이 정한 세계에이즈의 날입니다.

우리 사회에서도 에이즈 환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들에 대한 오해와 편견의 높은 벽은 좀처럼 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ND▶










◀VCR▶
우리나라에서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처음 발견된 것은 1985년,

(CG)『 그 때부터 올해 3월까지 20년 동안 대구에서 확인된 에이즈 감염자는 60명입니다.

그러나 석달 뒤인 올해 6월에는 80명으로,
9월에는 100명이 넘어서는 등 최근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감염됐지만 아직 파악되지 않은 사람이
이보다 2-3배는 많을 것으로 의학계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치료제의 발전으로 이젠
불치의 병이라는 오명은 떨쳐버렸지만,
아직 사회의 냉대와 편견은 여전하기만 합니다.

◀INT▶김지영 과장/에이즈 예방협회
(이 사람들을 불치병 테두리에 가두어 놓고
사회적으로 격리시키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

성적인 접촉이나 수혈이 아니고서는 거의
옮기지 않는데도 차별과 배제, 그리고 억압은
일상생활과, 직장에서 그리고 치료 과정에서도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INT▶김신우 교수/경북대병원 감염내과
(문란한 사람, 도덕적으로 비난받아야 할 사람만 걸리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걸릴 수..)

(S/U)"고혈압이나 당뇨, 감드 등의 질병을
이야기 하면서 인권을 논하지 않습니다.

유독 에이즈와 관련해 그런 것은 그만큼
에이즈 환자의 인권을 소홀히 대해 왔기 때문입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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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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