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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밀집 교통대란 우려

이상원 기자 입력 2005-11-30 18:03:35 조회수 0

◀ANC▶
대구시내 주요 교통로 주변에
최근 아파트 신축이 우후죽순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은 교통대란이 불보듯 뻔하지만
제동장치가 없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시 수성구 황금네거리.

시지와 달서구를 연결하는 황금고가교 개통뒤 교통량이 계속 늘고 있어 정체현상이 심합니다.

◀INT▶ 권철영/회사원
"교통량이 많이 늘었죠. 신호받는 주기도 늘고.
교통이 혼잡하니까 불편함 느낀다."

내년 여름엔, 4천 가구가 넘는
황금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는데다
주변 상업지역에 우후죽순으로 분양되고 있는 수십층짜리 주상복합 건물까지 감안하면
교통대란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대구시 달서구 죽전네거리도 마찬가지.

S/U)
"현재 죽전네거리 반경 1킬로미터 이내에만
만 가구에 이르는 아파트가 들어서 있으며
2천 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신규분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진입로까지 인접해 지하철 2호선
개통 효과도 미미합니다.

◀INT▶ 이종훈/택시기사
"2호선 개통했다고 해서 교통량이 줄었다든지
그런건 못 느낀다."

아파트 사업승인을 위한 교통영향평가 역시
내년부터는 도시계획 심의에 통합될 것으로
보여 제기능을 못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INT▶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전화)
"분위기가 내년부터는 (교통영향평가가)
없어지기 때문에 다 통과시켜 주라 해가지고
통과시켜 주는 건지,그래서 통과가 잘되는건지"

전체적인 교통 흐름을 감안해
도시계획 입안단계에서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고층건물 신축을 막지 않는한
교통대란은 더욱 심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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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l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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