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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이후 지역 부동산시장은?

이상원 기자 입력 2005-11-28 18:57:23 조회수 0

◀ANC▶
정부의 종합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지
석달이 다 되가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지역 부동산 시장도
실수요자 위주로 서서히 재편되고 있습니다.

시장별 변화 양상을 이상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END▶










◀VCR▶
변화의 양상이 가장 극명하게 나타난 곳은
재건축 아파트 시장.

8.31 부동산대책 발표 이전에는
상승세를 보이다
이젠 하락세로 접어들었습니다.

새롭게 추진되는 재건축 아파트 단지들은
수익률 하락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면서
투자세력들이 진입을 꺼리고 있습니다.

◀INT▶
이진우 지사장/부동산 114 대구경북지사
"재건축 아파트 시장은 추가 상승 견인력이
크게 없기 때문에 실수요자 시장으로 계속
이어지면서 가격은 현재 상태에서 약보합
수준의 안정세가 이뤄질 것."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 역시
투자세력이 철수하고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INT▶
정해숙/대구시 송현동
"너무 무리하게 사가지고 부담을 안고 살 수는 없고, 시세 봐가면서 팔 수도 있고."

하지만 대구 수성구와 비수성구와의
분양가 격차가 갈수록 커지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수성구에는 아직도 투자세력이
남아 있다는 얘깁니다.

분양한 지 1년이 지나 거래가 가능한
분양권 시장은 대책 발표 이후
상승세가 주춤해진 가운데 지하철 개통 등
이슈에 따라 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기존 아파트 매매시장은
거래가 거의 끊어진 상태.

호가 위주의 가격상승이 이어지는
역세권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락셉니다.

집주인들은 최소한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입법화 되기까지는
물량을 내놓지 않고 관망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에따라 매매물량이 시장에서 사라지고
전세를 구하려는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세난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S/U)
"하지만 4천 가구가 넘는 황금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는 내년 하반기에는 전세난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대구의 입주물량은 만 8천여 가구,
재건축 이주 수요를 감안해도
시장에서 소화하기는 충분한 물량입니다.

◀INT▶
권오인 이사/대구경북 부동산 분석학회
"공급물량이 많이 확대되고 입주물량이
늘어남으로 인해서 전세시장도
안정이 되고 가격이 좀 내려갈 전망이다."

따라서 집을 구하려는 사람들은
내년 하반기가 가장 적기일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당장 집이 필요한 사람들은 분양권이나 높은 분양가의 아파트보다는
값이 상대적으로 싼
10년 정도 된 아파트 급매물을 찾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대책 발표이후 변화하고 있는 부동산 시장,
지금은 성급한 선택보다
느긋하게 지켜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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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l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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