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자이툰 부대에서
군복무를 하다 전역한 예비역 병장이
뇌종양 말기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대구에 살고 있는 23살 양 모 씨는
가톨릭대학 1학년 1학기를 마치고
지난 2003년 2월 군에 입대한 뒤
지난해 11월 자이툰 부대에 지원해
지난 4월 전역했습니다.
신체 등위 2급을 받고 군에 갔지만
자꾸 머리가 아파 두통약을 복용해 온 양 씨는
전역 후 '뇌종양 말기' 판정을 받고,
통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양 씨 가족들은
청와대와 국방부, 국가보훈처에
국가유공자로 인정해 달라는 민원을 제기했지만 병이 군에 있을 때 발병했는지에 대한
인과 관계를 입증하라는 답변만 되돌아와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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