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호화판 모델하우스 분양가 올려

이상원 기자 입력 2005-11-09 17:53:38 조회수 0

◀ANC▶
대구 수성구에 한 평에 천만원이 넘는
아파트가 잇달아 등장하면서
분양가가 왜 저렇게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는가, 의구심을 갖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도대체 분양가 책정이 적정한가,
고개를 갸우뚱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모델 하우스를 고급으로 짓겠다는 업체 경쟁도
분양가 상승의 한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에 분양할 예정인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

순수 건립비용만 40억원에
땅 임대료와 운영비를 포함하면
60억원이 넘습니다.

보통 모델하우스 건립비용의 세배가 넘습니다.

(S/U)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에 분양할 예정인
이 주상복합아파트 모델하우스 건립비용은
80억원으로 대구지역에서 가장 높습니다."

업체에서는 분양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최고급 아파트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서라고 말합니다.

이들 아파트들은
모두 평 당 천만원이 넘는
대구 최고가 아파트들로
결국 이같은 과다비용 지출이 분양가 상승을
올리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INT▶ 조광현 사무처장/대구경실련
"분양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하는
호화 모델하우스 건립비용을
법적,제도적으로 제재해야."

반면 대구의 공기업이 분양하는 이 아파트는
기존 모델하우스를 리모델링했기 때문에
건립비용이 고작 4억원으로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INT▶ 김영오 건축기전부장
대구시 도시개발공사
"새로 부지 매입하거나 골조공사 할 필요없이 설계상 달라진 곳만 건축했기 때문에 10억원
경비절감 효과 보았다."

분양가 상승을 이끄는 호화판 모델하우스에
평당 천만원이 넘는 분양가격...

소비자들의 판단이 필요할 땝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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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l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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