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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원을 위해 만들어진 택시 노조가
회사와 짜고 온갖 이권만 챙겼습니다.
노조간부와 사용자측 대표가 구속됐고
노조 간부 9명은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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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0년 전부터 택시 회사가 물어야 할
부가세의 절반을 깎아주면서
택시기사들을 위해 쓰라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전국택시노조 대구지부 본부장 김모 씨는
이 돈 가운데 4억천만 원을 자기와
노조간부들 처우 개선비 등으로 썼습니다.
회사도 이 돈에 손을 댔습니다.
◀INT▶강수산나 검사/대구지방 공안부
(감독 관청의 감독 소홀로 노조 간부와 회사가 이 돈을 갈라서 썼다)
김본부장은 또 운전사들의 제복을 맞추면서
납품업자에게 4천만 원이 넘는 리베이트를
받았고, 사용자들로부터는
단체 협약에서 잘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2천만 원을 받았습니다.
(S/U)"특히 이번 수사를 통해 노사협상철이 되면 사용자측이 노조 간부들에게 돈을 건네는
것이 관례처럼 굳어진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불구속된 택시노조 대구지부 교섭위원 등은
사업주에게 유리한 교섭을 해 준다는 약속과
함께 수백만 원씩을 받았습니다.
사용자 단체인 택시운송사업조합
전 이사장 한모씨는 조합비 1억8천만 원을
개인용도로 썼다가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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