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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천 대구시 의장 구속

이태우 기자 입력 2005-10-28 18:19:46 조회수 0

◀ANC▶
이덕천 대구시의회 의장이 구속됐습니다.

뇌물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과정에서
거짓 증언을 시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윤태호 기잡니다.
◀END▶














◀VCR▶
이덕천 대구시의회 의장은
대구 유니버시아드
광고물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뇌물 2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고, 지금은
항소심 재판이 진행중에 있습니다.

통장에 들어온 2천만 원이 뇌물이 아니다라고
주장해 온 이의장은 돈의 출처를 밝혀야 했고

결국 지난 5월 친구인 신모씨에게
법정에서 거짓 증언을 해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부탁을 받은 신 씨는 2천만 원을 자신이 빌렸다 갚은 것처럼 증언을 해 오다
검찰의 추궁 끝에 거짓 증언을 한 사실이
탄로났습니다.

이 거짓말로 1심에서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불구속 상태로
2심 재판을 받던 이의장은,
결국 오늘 구속됐습니다.

뇌물사건에다 거짓증언까지 시킨 사실이 밝혀지면서 공인으로서 이 의장의 도덕성은 물론
시민을 대표하는 기관인 대구시의회의 명예까지
실추시키고 말았습니다.

업무 공백도 불가피합니다.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자 시민단체 등에서
의장직 사퇴를 요구했지만,
이 의장은 무죄를 주장하며 끝까지 의장직을
고수해 왔는데,
당장 새해 예산을 다룰 정기회를 임박해 두고 있어 장기간 의장 공백사태는
의정에도 적잖은 차질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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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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