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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들면서 뱀 밀렵꾼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수km나 되는 그물로 아예 산 전체를
포위해 씨를 말리는 기업형 땅꾼들도 많습니다
홍 석 준기잡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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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의 야생동물 보호협회 앞마당.
꽃뱀으로 불리는 유혈목이와 누륵뱀등
백 여마리의 뱀들이 한데 뒤엉켜 있습니다.
겨울잠을 자기 위해
산 정상부로 기어 오르던 뱀들이,
땅꾼이 쳐놓은 그물에 무더기로 걸려들었습니다
(S/U)"특히, 이번에 압수된 뱀 가운데는
몸길이 2m가 넘는 황구렁이도
9마리나 포함돼 있었습니다."
황구렁이는 멸종위기 동식물 가운데서도
1급으로 분류됩니다.
◀INT▶
"예전처럼 손으로 잡는 것이 아니라,
산에 5~7km의 그물을 쳐서 대량으로 잡는다."
10m 간격으로 막대기를 세워 고정시킨 그물로
산 정상부를 에워싸면,산을 동면기지로 터잡은 뱀들은 예외없이 모두 걸려들 수밖에 없습니다
◀INT▶
"그물 주위를 맴돌던 뱀들이 결국 통발 안으로 들어가면, 밖으로 못 나오고 잡히게 된다."
땅꾼들의 무분별한 남획때문에
이제 뱀에게 가을은 무서운 계절이
되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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