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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경북 칠곡에 있는
유흥주점에서 불이 나
구조활동을 벌이던 소방관 2명이 숨졌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불이 난 주점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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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6시 쯤
경북 칠곡군 왜관읍에 있는
지하 유흥주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한 시간 뒤 큰 불길을 잡았고,
곧바로 인명 수색을 실시했습니다.
(S/U) "화재 현장에 사람이 있다는 소식을 들은
구조대원 4명이 들어갔지만, 2명은
1,20분 간격으로 쓰러져 나왔습니다."
먼저 29살 김성훈 소방사가 쓰러졌고,
곧이어 36살 최희대 소방교도
정신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유독가스를 많이 마셔 결국 숨졌습니다.
◀INT▶칠곡소방서 관계자(하단)
"처음에는 연기가 별로 없었다. 구조대원들이 들어가고 조금있다가 시커먼 연기가 막 나왔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당초 화재현장에 있던 것으로 알려진 할머니는
이미 혼자서 5층 옥상으로 대피한 뒤였습니다.
◀INT▶유흥주점 업주(하단)
"건물 전체에 사람 한명이 있었다. (5층에)
우리 할머니가 있으니까 빨리 구하라고 했다. 지하에는 사람이 없었다."
◀INT▶김성주/칠곡소방서장(하단)
"할머니가 건물안에 있다고 해서 (구조하러) 들어갔다. 장비를 착용했지만, 급하게 들어간다고 마스크가 벗겨진 모양이다."
경찰은 소방 장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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