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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칠곡군 왜관읍의 한 건물에서
불이 나 구조작업을 벌이던
소방관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취재 기자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 사고 경위가 어떻게 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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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난 것은 오늘 저녁 6시 쯤입니다.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왜관시장 인근의
6층짜리 건물 지하에 있는 유흥주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한 시간 가량 진화작업 끝에 불길을 잡았고,
곧바로 지하 유흥주점에 갖힌
사람이 없는지 수색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이 수색작업에 칠곡 소방서 소속 36살
최모 소방교와
29살 김모 소방사가 함께 했습니다.
수색작업에 들어간 지 30분이나 지났지만
아무런 인기척이 없자
다른 소방대원이 확인작업에 들어갔고,
연기에 질식해 쓰러져 있던 두 소방대원을
발견했습니다.
발견 즉시 두 소방 대원은
각각 혜원성모병원과
왜관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지만
도착 전에 숨지고 말았습니다.
불이 난 유흥주점에는 종업원 한명이
영업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천장에서 처음 불똥이 튀기 시작 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유흥주점 종업원과,
주인을 상대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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