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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구 두류공원에서는
경로 체육대회가 열려
만 여 명의 노인들이
젊은이 못지 않은 혈기와 열정을 뽐냈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노인들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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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이 4인 1조로 팀을 만들어
대형 풍선 나르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손발이 맞지 않으면 안되는 게임이다보니
4명이 한몸처럼 움직입니다.
◀SYN▶빨리 빨리~
운동장 트랙에서는
마라톤 행렬이 일제히 출발선을 뛰쳐 나갑니다.
대부분 일흔을 넘긴 노인들이지만,
체력은 젊은이 못지 않은것 같습니다.
◀INT▶양순분(71세)/마라톤 여자부문 우승
"젊은사람들이 응원해주니까 고맙다.."
어린이 운동회에서나 볼 수 있는
떡 먹고 달리기 같은 게임에서는
잠시나마 동심이 묻어납니다.
(S/U) 올해로 27번째를 맞는 경로 체육대회는
해마다 대구시내 8개 구,군에서
만 여 명의 노인들이 참석해
진정한 노인 축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특히 무료 건강 진단이나 노인 취업 상담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어우러져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INT▶손진옥(69살)/대구시 서구 평리동
"일년에 한번 만이라도 이런 행사를 했으면
좋겠다."
◀INT▶송재기/대한적십자사 대구봉사회
"건강한 모습 보기 좋다. 계속 열겠다..'
뛰고 춤추고, 활짝 웃는 노인들의 모습에서
나이는 그저 숫자에 불과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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