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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개公, 로얄층 빼돌려 분양

윤태호 기자 입력 2005-10-11 19:22:39 조회수 1

◀ANC▶
대구도시개발공사 직원들이
아파트를 공급하면서
이른바 '로열층'을 빼돌려
서로 나눠 갖거나
특혜 분양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전직 사장과 감사실 직원까지 가담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지난 2002년
공공 임대 아파트와 일반 분양 아파트
3천 260여 가구를 분양했습니다.

(c.g)
그런데 분양과정에서 직원 39살 김모 씨 등
분양담당자 5명은 미분양 가구 가운데
로열층을 예비순위자 분양에서 고의로
누락시킨 뒤, 직원과 직원 친,인척들에게
특혜 분양해줬습니다.
(c.g)

(c.g)
예비순위자 분양에서 추첨이 끝난 뒤
추첨함에 남은 로열층을 특정인에게
빼돌려 주는 수법도 이용했습니다.
(c.g)

◀INT▶권혁우/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이렇게해서 빼돌려진 아파트는 20가구.

모두 특별 분양되거나
분양권 전매 등을 통해
직원들의 배를 불리는데 이용됐습니다.

(S/U) "경찰 조사 결과,
아파트를 불법으로 공급하는 과정에서
전 사장 권모 씨와 감사실 직원까지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INT▶대구도시개발공사 간부(하단)
"그 당시에 미분양이 너무 많이 남았다. 그래서 친,인척도 동원된 것 같다. 분양을 많이 해야되니까.."

경찰은 도시개발공사 직원 23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불법 분양이 더 있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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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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