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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개발공사 임,직원들이
아파트를 빼돌렸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상급기관인 대구시도
감시,감독을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나
묵인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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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김선미/대구시 북구 동변동
"화가 난다."
◀INT▶김민정/대구시 북구 서변동
"서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다."
서민들에게 돌아가야 할
공공 임대 아파트가
도시개발공사 직원들의 배를 불리는데
이용됐다는 충격적인 소식에
시민들은 울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특히 전직 사장 뿐만아니라 감사실 직원까지
로열층을 빼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드러나
공기업의 도덕성을 비난하는
여론이 빗발쳤습니다.
상급기관인 대구시도
비난을 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도시개발공사가
아파트를 분양한 지난 2002년 이후
여러차례 자체 감사를 했지만,
한번도 불법 사실을 적발하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대구시가 불법을 묵인했다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INT▶권혁우/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장
"대구시와 도개공은 한 식구 아닙니까?"
뒤늦게 자체 조사에 나선
대구시와 도시개발공사는
나머지 아파트들에 대해서도
불법 분양을 조사하겠다고 밝혔지만,
제 식구의 허물을 얼마나 벗길 수 있을지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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