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방화 잇따라, 2명 사망

윤태호 기자 입력 2005-09-30 04:49:01 조회수 1

◀ANC▶
오늘 새벽 대구에 있는 한 가정집에서
방화로 보이는 불이 나 2명이 숨졌습니다.

또, 재래시장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 4건이 잇따라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오늘 새벽 2시 10분 쯤
대구시 북구에 있는 가정집에서 불이 나
75살 박모 씨와 동거녀 45살 박모 여인 등
2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평소 생활고를 겪었다는
이웃 주민들의 말과
방 입구에서 기름통이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일부러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보다 앞서 오늘 새벽 0시 50분 쯤.

대구시 남구에 있는 한 재래시장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 4건이
연쇄적으로 발생했습니다.

61살 이모 씨의 방앗간에서 처음 불이 시작돼
10여 미터 떨어진 또 다른 상가에서도
거의 동시에 불이 났습니다.

◀INT▶최초 목격자
"이쪽 저쪽에서 불이 나서 피했다."

10여 분 뒤 인근 주택가에 쌓아둔
쓰레기 더미 2곳에서도 화재가 잇따라
주민들이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INT▶동네 주민
"무서워 죽겠다."

(S/U) 경찰은 불이 난 곳이
불과 300미터 이내에 있고,
10여 분 사이에 모두 불이 난 점 등으로 미뤄
방화로 보고 있습니다.

◀INT▶경찰 관계자(하단)
"바깥에서 불이 붙었다. 건물안에서 불이 난 게 아니고. 그래서 누가 불을 지른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현장 감식을 벌이는 한편,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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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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