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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을 마시고 자살을 시도했던 50대 남자가
경찰의 휴대전화 위치 추적으로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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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6시 50분 쯤.
경찰 지구대에
다급한 전화 한통이 걸려왔습니다.
50대 가장이 가족에게
'농약을 마시고 죽는다'는 전화를 한 뒤
연락이 끊겼다는 신고였습니다.
경찰은 경찰관 10여 명을 동원해
56살 김모 씨의 집 근처를 수색했지만,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절박한 상황에서
경찰이 순간적으로 착안한 것은
바로 휴대전화 였습니다.
김 씨의 휴대전화가 켜져 있으면
위치 추적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위치를 추적한 결과,
천만다행으로 발신지가 달서구 상인동의
한 아파트 부근인 것을 밝혀냈습니다.
(S/U) 휴대전화 위치 추적에 성공한 경찰이
수색을 한 끝에 어젯밤 9시 쯤
바로 이곳 야산에서
신음하고 있는 김 씨를 발견했습니다.
◀INT▶김상한/대구월배지구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진 김 씨는
응급 처치를 받은 끝에
오늘 가족의 품으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INT▶김 씨 가족(하단)
"나이들고 생활력이 떨어지니까 처지를 비관해서 그런것 같다. 경찰 도움이 컸다. 안 그러면 어떻게 찾았겠나?."
휴대전화 위치 추적이 소중한 목숨을
구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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