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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직후 술자리 폭언 사건이
이제는 정치공방으로 비화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전화 녹취록을 증거로
재선거와 관련된
정치 공작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녹취록에 언급된 당사자들은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며
반발하고 있어 의혹만 증폭되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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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직후 술자리 파문은,
누가 폭언을 했느냐의 1차 공방이
끝나면서,
이제는 음모론을 둘러싼 정치공방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측은,
전화녹취록까지 공개하면서
대구 동구을 재선거와 관련된
정치 공작이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한나라당측이 공개한 녹취록에는
재선거에 출마하는 특정후보를 돕기 위해
열린우리당측의 이모 씨가
술집을 임대한
서모 씨를 협박했고,
서 씨가 또 다시 술집 여주인을
압박한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INT▶주성영 의원/한나라당
이에 대해 특정후보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이 씨는 터무니 없는 얘기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이 씨(하단)
"전혀 모르는 두 사람이 통화하는 내용을
가지고, 협박을 하고 협박당했다는 것은
터무니없고 허무맹랑한 날조다."
술집을 임대한 서 씨는
술집 여주인과 이번 사건과 관련해
상의를 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이씨로부터 협박을 받았거나
음모를 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INT▶서 씨(하단)
"(이 씨가) 한참 후배인데, 어떻게 공갈 협박할 수 있나? 나는 어쨌거나 사태를 무마할려고
(술집 여주인한테) 입다물라고 말했다."
술자리 폭언 사건은 이처럼 음모론을 두고,
정당대결 구도 양상을 띠면서
의혹이 오히려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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