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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승려로 추정되는 40대 남자가
동거녀에 의해 잔인하게 살해돼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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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동구 신용동 팔공산 부근
마을의 한 컨테이너.
사찰로 사용되는 이 컨테이너에
거주해온 43살 노 모씨가 어젯밤
11시 30분쯤 흉기에 10여 차례
찔려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용의자는 노씨와 사찰에서 동거하던
39살 한 모씨.
노씨와 내연의 관계인 것으로 추정되는
한씨는 자신이 노씨를 살해했다면서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경찰은 한씨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용의자 한씨 가족들이
숨진 노씨가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웠다고 말함에 따라
날이 밝는 대로 한씨를 상대로
정확한 살인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시체를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방침입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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