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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 사고가 난 목욕탕에 공급된 기름이
경유보다 휘발성이 아주 강한 불량 기름으로
밝혀졌습니다.
폭발사고의 원인이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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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C.G)
통상 목욕탕에 공급되는 정제 연료유는
경유 수준인데,
경유는 불이 붙는 인화점이
섭씨 40도씨입니다.
이에 반해 휘발유는
휘발성이 강해서 인화점을 정할 수 없지만,
상온에서도 불이 붙기 때문에
25도씨 안팎을 인화점으로 봅니다.
한국석유품질관리원이
목욕탕에 기름을 공급한 정유회사 기름을
분석한 결과 인화점이
거의 휘발유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
◀INT▶한국석유품질관리원(하단-음성변조)
"정확한 수치는 모르겠지만, 휘발성이 굉장히 강한것 같더라. 인화점이 낮으니까 그렇다.
경유보다는 훨씬 잘 붙는다."
이에따라 경찰은,
사고가 난 목욕탕에도 휘발성이 강한 기름이
공급돼 결국 폭발사고의 원인을 제공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U)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경찰은
폐유를 제대로 정제하지 않고,
솔벤트 등 화학물질을
과다 투입했기 때문으로 보고
국과수 성분 분석 결과를 종합해서
최종 결론을 내릴 방침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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