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폭발 사고 유족 설명회

윤태호 기자 입력 2005-09-09 17:18:44 조회수 1

◀ANC▶
목욕탕 폭발 사고 이후 처음으로
오늘 희생자 유족들을 대상으로
합동 설명회가 열렸습니다.

오늘 설명회에서 유족들은
미흡한 소방 구조 문제를
집중적으로 따졌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목욕탕 폭발 사고가 일어난 지 일주일.

가족을 잃은 유족들의 표정은
여전히 차갑게 굳어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 등 관련 기관들로부터
그동안의 조사내용을 보고 받는 자리에서
유족들은 미흡했던 소방 인명 구조에 대해
강한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INT▶故 김지현씨 유족
"세 사람은 왜 죽었어요.?
얼마든지 구할 수 있었어요. 왜 못 구했어요?

◀INT▶부상자 가족
"에어매트를 빨리 설치해야 되는데.."

◀INT▶손경헌/대구수성소방서 방호과장
"에어매트가 던지면 바로 펴지는 그런 장비가 없는데 대해 안타깝다. 죄송하다"

보험에도 가입돼 있지 않은 건물이다보니
피해 보상에 대해서도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INT▶유족(하단)
"수성구청에서 미리 희생자들에 대한 보상을
하고 그 다음에 가해자들에 대한 조치를 취할수 있나?"

◀INT▶이진훈 부구청장/대구수성구청
"가해자를 확정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고문변호사를 통해서 상의하고 있다."

유족들은 유족 협의회를 구성해,
보상 문제 등 사고 수습에 협조하기로 했고,
오늘부터 사고 현장 인근 피해건물 등에 대한
본격적인 복구도 시작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점화원이 전기 스파크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지하 전기 시설과 1층 미용실 가스온수기까지
모두 수거해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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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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